톱A급 외화번역가 홍주희씨 "외화번역은 창작아닌 인용" 개인적인 소감입니다만
돈내고 보는 극장영화 자막 정말 병신같은 번역 많습니다.
영어 듣기가 거의 안되다시피하는 저도 명확하게 집어낼 수 있을 정도로요.
번역일을 해본 입장에서 말을 하자면 문제는
자기가 그 언어를 잘 한다는 자신감으로 인해
자기가 모르는 분야의 생소한 용어를 조사하고 공부할 생각을 안하고
자기가 아는 단어로 적당히 대체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글쎄요, 헐리우드식 블록버스터 영화라면 군대와 경찰이 자주 등장하니
그와 관련된 용어들, 예를 들면 계급이나 무기 등등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는 것
그것이 번역자의 기본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링크 기사에는 그런 말은 전혀 안나오네요.
specialist를 무조건 "특기병'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공부 부족에서 오는
대표적인 병신 번역이라고 저는 꼽겠습니다[........]
그리고 기사를 보니 박지훈씨도 유수의 영화번역가(자막제작자)인 것 처럼
나왔는데
이 분은 영화 '이글 아이'에서 앞에서는 단위를 KM로 쓰다가
뒤에서는 마일로 쓰는 명칭 통일도 안하는 무성의 번역 때문에
이름 절대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건 어학실력이나 추가공부 문제도
아니고 기본이 안되어있고, 하다못해 퇴고나 검토하는 정성도 없는거죠.
아마추어가 만들어서 웹상에 유포한 SMI 파일 자막은 아무리 맘에 안들고
화가 나거나 어이가 없어도 안 깝니다.
제가 대가를 지불한게 없거든요.
하지만 영화관 자막 혹은 제가 구입한 DVD자막이 병신 같으면
있는 힘을 다해 까겠습니다.